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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친밀함을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교황의 친밀함을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파롤린 추기경, 교황 대신 민주콩고·남수단 방문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오는 7월 1-8일 사랑하는 아프리카 국민들과 함께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한다. 이달 초 교황은 현재 진행 중인 무릎 치료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무리하지 말라는 주치의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지금 당장은 아프리카를 방문하지 못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Gabriella Ceraso / 번역 이재협 신부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건강상의 이유로 아프리카 사도 순방 일정을 연기하며 큰 아쉬움을 드러낸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아프리카를 찾는다. 지난 6월초 해외 사도 순방 지연 소식을 전한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과 남수단의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친밀함을 전하기 위해 국무원총리 추기경을 대신 보내기로 했다고 6월 27일 밝혔다. 

공보실은 파롤린 추기경의 세부일정도 전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행하려 했던 제37차 해외 사도 순방의 일정을 거의 그대로 따르며 7월 1-8일 아프리카의 두 나라를 방문한다. 먼저 7월 2일부터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를 방문하고 북키부주로 이동한다. 이어 7월 5일에는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파롤린 추기경의 방문은 사도 순방을 연기해야 했던 교황의 아쉬움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자 아프리카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길 바라는 교황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교황은 오는 7월 3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로마에 거주하는 민주콩고 신자 공동체와 함께하는 미사를 집전한다. 7월 3일은 교황이 킨샤사에서 미사를 거행하기로 한 날이다. 교황은 지난 6월 13일 교황청 클레멘스 홀에서 ‘빠드레 비안키 아프리카 선교회’ 총회 참석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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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6월 2022,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