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TTIDELGIORNO - Il Papa, Frassati e Acutis proclamati santi SCATTIDELGIORNO - Il Papa, Frassati e Acutis proclamati santi  (ANSA)

[삼종기도] 교황 “무기의 승리는 사실 패배… 하느님께서는 평화를 원하십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9월 7일 피에르 조르조 프라사티와 카를로 아쿠티스의 시성 미사 말미에 전쟁의 피로 물든 지역들을 언급하며, 각국 지도자들에게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 증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대화의 길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힘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인 9월 6일 에스토니아에서 거행된 예수회 출신 에두아르트 프로피틀리히 대주교와 헝가리에서 거행된 젊은 평신도 마리아 마달레나 보디의 시복식을 언급했다.

레오 14세 교황
주일 삼종기도
성 베드로 광장
2025년 9월 7일, 주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토록 기다려온 이 시성 미사를 마치기 전에, 새로운 두 성인을 축하하러 이렇게 많이 모인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인사와 감사를 전합니다! 주교님들과 신부님들께 사랑을 담아 인사드리고, 공식 대표단과 존경하는 당국자 여러분께 정중한 환영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기쁨 속에서 어제(9월 6일) 교회가 새 복자들을 얻어 더욱 풍요로워졌다는 것을 떠올리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는 지난 1942년 소비에트 정권이 교회를 박해할 때 순교한 예수회 소속 에두아르트 프로피틀리히 대주교의 시복식이 거행됐습니다. 또한 헝가리의 베스프렘에서는 지난 1945년 자신을 겁탈하려던 병사들에게 끝까지 저항하다 목숨을 잃은 젊은 평신도 마리아 마달레나 보디가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복음의 아름다움을 용감하게 증거한 이 두 순교자를 통해 주님을 찬미합시다!

성인들과 동정 마리아의 전구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기도, 특히 이스라엘 성지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전쟁으로 피에 물든 모든 지역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기도를 맡깁시다. 각국 지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죽음과 파괴의 씨앗을 뿌리며 무기로 이룬 겉치레 승리는 사실상 패배요, 결코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원하시며, 증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대화의 길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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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9월 2025, 13:08

삼종기도(三鐘祈禱, 라틴어 Angelus 안젤루스)는 예수님 강생(降生) 신비를 기억하면서 하루에 세 번 바치는 기도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에 종을 세 번씩 치면서 기도한다. 안젤루스(Angelus)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시작하는 삼종기도 “Angelus Domini nuntiavit Mariae(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의 첫 단어인 안젤루스(Angelus)에서 유래됐다. 삼종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초점을 둔 세 개의 간단한 계응시구와 세 번의 성모송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기도는 주일과 대축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과 교황이 함께 바친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교황은 그날 독서에서 영감을 얻은 짤막한 연설을 한다. 기도를 바친 다음에 교황은 순례객들에게 인사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는 안젤루스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도인 레지나 첼리(라틴어 Regina Coeli ‘하늘의 모후님’), 곧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삼종기도는 세 번의 영광송을 바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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