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10월 07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제1독서:사도행전 1,12-14(한국: 요나 3,1-10)
복음: 루카1,26-38(한국: 루카 10,38-4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을 나자렛의 마리아에게 보내시어, 마리아와 그 분 안에서 온 인류에게 [사람이 되신] 말씀의 사명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영원하신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그분이 인간이 되심으로써 인간에게 하느님의 생명과 자녀됨, 은총과 진리를 선물하고자 하십니다.
아드님의 사명은 성모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의 입을 통해 전해진 말씀을 들은 바로 그 순간에 나자렛에서 시작됩니다. 성부와 동일 본체이신 말씀께서 동정녀의 태중에서 살이 되십니다.
동정녀 마리아께서도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께서는 "저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응답을 하기에 앞서,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루카 1,34)라고 질문합니다.
그리고 그때 결정적인 대답을 받습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으리라.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35-37)
그 순간, 마리아는 정말 알아듣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묻지 않고, 다만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살이 되십니다.(요한 1,14 참조).(성 요한 바오로 2세 - 폼페이 성모님 성지 미사 강론, 1979년 10월 21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0/07.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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