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의 신간, 『복음의 힘: 열 개의 단어로 보는 그리스도교 신앙』 출간
Vatican News
“더 많이 가진 이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반대로 더 적게 가진 이는 점점 더 가난해지는 구조적 불의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는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11월 20일 바티칸 출판사(LEV)에서 이탈리아어로 출간 예정인 신간 『복음의 힘: 열 개의 단어로 보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서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서로를 형제로 인정하는 것
바티칸 출판사 편집장 로렌조 파치니가 편집한 이 책은 교황의 연설과 훈화를 모은 선집으로 그리스도교의 열 개 핵심 단어 △그리스도 △마음 △교회 △사명 △친교 △평화 △가난한 이 △연약함 △정의 △희망 순으로 구성되었다. 교황은 이 책의 ‘서문’에서 오늘날 세계의 상황을 살펴보며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증오와 폭력은 마치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지듯이, 빈곤이 사람들 사이에 확산하는 한 끝없이 번져 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바로 친교에 대한 열망, 곧 우리가 서로 형제임을 인정하는 것이 모든 극단주의에 대한 해독제입니다.”
이탈리아에서의 책 소개
『복음의 힘: 열 개의 단어로 보는 그리스도교 신앙』은 향후 며칠 안에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바티칸 출판사와 다양한 교회 공동체 및 문화 단체가 주최하는 출판 기념회의 주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출판 기념회의 날짜는 다음과 같다. △11월 21일, 비첸차와 크레모나 △11월 25일, 트렌토 △12월 1일, 베로나 △12월 5일, 제노바 △12월 15일, 칼리아리. 이 행사에서는 교황의 신간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교황청 홍보부가 제작한 교황(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관련 두 편의 다큐멘터리 페루의 선교 활동을 다룬 “페루의 레오”와 그의 미국적 뿌리에 대한 최신작 “시카고에서 온 레오”를 상영한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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