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S.E. il Signor Mahmoud Abbas, Presidente dello Stato di Palestina 2025.11.06 S.E. il Signor Mahmoud Abbas, Presidente dello Stato di Palestina  (@Vatican Media)

교황, “가자 지구에 대한 행동 시급”

레오 교황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국 대통령을 만나, 가자 지구 분쟁 종식과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을 위한 “시급한 필요성”을 논의했다.

Joseph Tulloch

레오 교황은 11월 6일 아침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국 대통령(President of the State of Palestine)을 만나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지원 제공의 시급한 필요성”을 논의했다. 바티칸에서 이뤄진 대화는 이전까지 전화로만 이야기를 나눴던 두 사람 사이의 첫 대면이었다.
교황청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번 만남은 “화기애애했다”라고 전하며, 논의된 주제 중에는 “두 국가 해법을 추구해 분쟁을 종식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 묘소 방문
레오 교황과의 회동 전날, 압바스 대통령은 성모 대성전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방문은 11월 5일 오후 로마 도착 후 그의 첫 공식 일정이었다. 압바스 대통령은 대성전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뵈러 왔다. 교황께서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해 하신 일을 잊을 수 없고, 누구의 요청도 없이 팔레스타인을 인정해 주신 것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압바스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묘소 방문에는 이집트 출신 프란치스코회 수사로 전 성지수호구의 대리 이브라힘 팔타스가 동행했고 약 15분간 이어졌다. 압바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쿠스’라는 글자가 새겨진 단순한 대리석 묘소에 조화를 헌화했다.

팔레스타인-바티칸 포괄적 합의 10주년
압바스 대통령의 바티칸 방문은 ‘성좌와 팔레스타인국 간 포괄적 협정' 서명 1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2015년 6월 26일 서명된 이 문서는 팔레스타인의 자결권과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양 측의 의지를 담고 있다. 문서는 또한 예루살렘이 유대인, 그리스도인, 무슬림 모두에게 지니는 상징적이고 영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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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11월 202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