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레오 14세 교황: X 교황 계정(@Pontifex_it)]
1) 11월 8일
희망한다는 것은 이 땅이 참으로 하늘을 닮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희년 2025의 메시지입니다.
2) 11월 9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로마 교회와 맺고 있는 일치와 친교의 신비를 더욱 깊이 되새깁니다. 로마 교회는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여정을 세심히 살피며, 어머니로서의 사명을 다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3) 11월 9일
오늘 이탈리아 교회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합니다. 저 역시 주교님들의 메시지에 뜻을 함께하며, 우리의 지역 환경을 책임 있게 돌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실천할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 누이인 어머니 대지”를 정성껏 돌보고 가꾸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하느님께 찬미를 드립니다.
4) 11월 10일
기술 발전은 인류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주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이 개인은 물론 공공기관 모두에게 최우선의 가치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존재하고, 하느님께 의해 원해지고 창조되고 사랑받는다는 그 자체만으로 인간에게 부여된 존재론적 존엄성”(「무한한 존엄」, 7항)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5) 11월 11일
우리의 연약함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 앞에서, 부활의 메시지는 치유와 돌봄의 위로가 되어 줍니다. 그것은 개인적‧세계적 차원에서 마주하는 두려운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심어 줍니다. 부활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십자가의 길은 곧 빛으로 나아가는 길로 변화합니다.
6) 11월 12일
우리 인성은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과 형식적이지 않고 진정한 관계를 경험하고 함께 있을 때, 가장 잘 이룩됩니다. 우리가 자기 자신 안에만 갇혀 있는 경우, 고독이라는 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때로는 타인을 자기 이익을 위한 대상으로 삼는 나르시시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7) 11월 13일
수많은 가정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 내려지는 바로 그곳에서 성덕(聖德)이 꽃피어야 합니다. 세상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공동선을 위해 일하는 기업가와 경영자를 필요로 합니다. 기업가이면서 동시에 성인이 되는 일은 가능합니다. 경제적 효율성과 복음에 대한 충실함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애덕은 산업과 금융의 구조 속에도 스며들 수 있습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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