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18일, 연중 제33 주간 화요일
제1 독서: 마카6, 18-31
복음: 루카 19, 1-1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 합니다. 무엇인가 그를 예수님께로 강하게 이끌었습니다. 복음서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루카 19, 4)
자캐오는 돌무화과나무에 올랐습니다. 모든 것을 지배하던 그가, 스스로 우스꽝스러운 일을 한 것이고 예수님을 보기 위해 조롱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잠시 생각해 봅시다. 오늘날 재정부 장관이 무언가를 보기 위해 나무에 오른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아마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자캐오는 바로 그 조롱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에 올라타는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낮은 자리, 비천함 속에서 다른 어떤 시선, 곧 그리스도의 시선을 찾을 필요를 느낀 것입니다. 그는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지만, 자신의 도덕적·사회적 낮은 상태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자신이 처한 수렁에서 구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기초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자캐오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인생에서 결코 모든 것을 잃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결코,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든 다시 시작하고 다시 출발하고 회심의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22년 10월 30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18.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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