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21, 금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제1 독서: 즈카2, 14-17
복음: 마태 12, 46-5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단순히 자연적인 혈연관계에 기반한 가족이 아니라, 그분에 대한 믿음과 성령 안에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결속시키는 사랑에 기반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며, 서로에게 형제자매가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를 서로 형제자매가 되게 하고, 동시에 예수님 가족의 일원이 되게 합니다. 반면, 다른 사람을 헐뜯고 그들의 명성을 짓밟는다면 우리는 악마의 가족에 소속시킵니다.

예수님의 그 대답은 어머니와 친족들에 대한 무례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성모 마리아를 가장 잘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모 마리아께서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셨던 완전한 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도와주시어, 예수님과 항상 일치를 이루며 살게 하시고, 그분과 교회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깨닫고, 세상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8년 6월 10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21.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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