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4 Vangelo di domenica 2021.11.14 Vangelo di domenica  (@ BAV Vat. lat. 39, f. 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05일, 연중 제31 주간 수요일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 예수님을 향한 사랑 외에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

제1 독서: 로마 13, 8-10
복음: 루카 14, 25-33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거듭 강조하십니다. 바로, 당신을 향한 사랑 외에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실제로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제자 무리에 들고 싶어 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메시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믿게 하는 기적적인 표징들이 일어난 뒤에는 더욱 그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헛된 환상을 주고 싶어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무엇이 예루살렘에서 당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그분에게 걸어가라고 요구하신 길이 어떤 길인지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길, 곧 우리 죄에 대한 용서를 위하여 당신을 희생하는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승리의 행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분의 자비로운 사랑에 동참하는 것이며, 모든 사람을 위한 그분의 위대한 자비의 행위[선행]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활동은 바로 자비와 용서, 그리고 사랑의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자비로우십니다! 그리고 이 보편적인 용서와 자비는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활동을 홀로 완수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분은 아버지께서 당신께 맡기신 이 사명에 우리 또한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 예수님의 제자는 모든 재산을 포기합니다. 왜냐하면 그분 안에서 가장 큰 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장 큰 선 안에서 다른 모든 선익은 그 충만한 의미와 가치를 얻게 됩니다: 곧 가족의 유대와 다양한 관계, 직장, 문화적·경제적 재산 등이 온전한 가치와 의미를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으로부터 이탈하여, 복음의 논리, 사랑과 봉사의 논리 안에서 모든 것을 재발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3년 9월 8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05.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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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11월 2025,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