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Discorso della montagna 2024.11.03 Discorso della montagn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12월 20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1권 16:

16. 이어서 다음 말씀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타당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태 5, 13)

주님께서는 이 표현을 통해 선언하시는 바는, 현세적인 이익을 쌓거나 궁핍 때문에 사람들이 줄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영원한 선익을 상실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이는 곧, 세상 사람들이 너희를 통해 '간을 맞추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는데, 너희가 박해를 두려워하여 천국을 잃는다면, 다른 이들의 잘못을 바로잡도록 하느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너희를 과연 누가 다시 바로 잡아 줄 수 있겠느냐는 뜻입니다. 따라서 맛을 잃은 소금은 더 이상 아무 쓸모가 없으며,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박해받는 사람이 짓밟히는 것이 아니라, 박해를 두려워하여 어리석게 되는 사람이 짓밟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짓밟힐 수 있는 것은 낮은 사람뿐이지만, 육체적으로 지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더라도 마음이 하늘에 굳게 머물러 있는 사람은 더 이상 낮은 사람이 아닙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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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2월 2025,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