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Messa di Beatificazione di padre Salvador Valera Parra presieduta dal cardinale Marcello Semeraro 2026.02.07 Messa di Beatificazione di padre Salvador Valera Parra presieduta dal cardinale Marcello Semeraro 

“발레라 본당신부”의 시복식, 세메라로 추기경 “복자는 살아 있는 복음이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 특사 자격으로 교황청 시성부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이 2월 7일 스페인 우에르칼오베라에서 시복식을 집전했다. 이번에 시복된 새 복자 살바토레 발레라 파라 신부는 교구 소속 사제로서, 수석 사제이자 본당신부였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심지어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가장 약한 이들 곁에 있었다. “그는 예수님의 시선으로 모든 이와 모든 것을 바라봤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모든 이와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Antonella Palermo - Città del Vaticano

 

“이 땅의 집에서 살아가고 거리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병든 이들과 가난한 이들, 그리고 모든 것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삶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땅이란 스페인의 알메리아를 말한다. 교황청 시성부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이 2월 7일 시복식 미사에서 살바토레 발레라 파라 신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시복식은 19세기에 수석 사제이자 본당신부로 직무 수행을 했던 가경자의 탄생지인 스페인 우에르칼오베라에서 2월 7일 거행됐다.

언제나 사람들과 고통받는 이들 가까이 머물다
발레라 파라 신부가 남긴 증거는, 성 바오로 사도가 말했듯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퍼뜨리는 이의 증거였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복자가 특히 자신처럼 오늘날 사제로서 사목 직무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례에서 제시된 착한 목자의 모습에 대한 요한 복음의 구절에서 실마리를 잡아 강론을 풀어 나가며,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예수님께서는 “자양분을 얻을 수 있는 뿌리처럼 되도록”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글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셨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발레라 본당신부가 바로 이처럼 행동했다며, 이름뿐 아니라 실제로도 사람들을 사랑했고, 그들과 가까이 지냈으며,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고통을 덜어주었다고 떠올렸다.

단순함과 묵묵한 헌신, 성실함
특히 콜레라 전염병과 지진, 환경 재해와 같은 심각한 사건들이 그의 지역을 강타했지만(1863년에는 막대한 파괴와 인명 피해를 초래함) 그럼에도 발레라 파라 신부는 사람들 가까이 머물렀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강론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그는 병자들을 방문하고, 가장 약한 이들을 도와주며, 노인들을 보살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영혼을 돌보는 일’(cura animarum)입니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오직 사랑만이 참되고 새롭고, 내면적이며, 심오한 앎을 가능하게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지역 주교들이 사목서한 “다른 이들을 위한 삶”(Una vida para los démas)에서 강조한 내용을 다시 한번 인용했다. “서두름과 개인주의, 피상성이 만연한 세상에서 발레라 신부님의 모습은 진정한 위대함이 단순함과 묵묵한 헌신, 변함없는 성실함에 있다는 교훈이 됩니다.”

“다섯 번째 복음”
세메라로 추기경은 이른바 “다섯 번째 복음”이라는 비유로 강론을 마무리했다. 이는 예수님의 모든 제자가 자신의 삶으로 복음을 기록하도록 부름받았음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발레라 신부도 그렇게 실천했다. “복자는 살아 있는 복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시선으로 모든 이와 모든 것을 바라봤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모든 이와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복자는 우리에게 모범이자 본보기입니다. 이것이 성인들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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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월 2026,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