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7 Vangelo di domenica 2019.02.17 Vangelo di domenic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4월 9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2권 44, 45, 46:

44. 그러므로 마음이 깨끗해야 함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말씀이 계속됩니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마태 6,19-21)

그리하여 만일 그대의 마음이 땅에 있다면, 즉 그 마음 안에서 물질적 이익을 얻으려는 어떤 계책을 꾸미고 있다면, 땅 위를 구르는 것이 어찌 깨끗할 수 있겠습니까? 반대로 마음이 하늘에 있다면 깨끗할 것이니, 모든 천상의 실재는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물건이 본래 더럽지 않다 할지라도, 저급한 본성과 섞이게 되면 더렵혀지니, 금이라 할지라도 순은과 섞이면 오염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영혼 또한, 땅 자체가 그 종류와 질서 안에서는 깨끗하다 할지라도, 세속적인 것에 대한 탐욕으로 말미암아 더럽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하늘”이라는 말을 물질적으로 이해하여서는 안됩니다. “땅”이라는 말은 모든 육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이는 온 세상을 업신여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은 주님의 하늘”(시편 11[5],16)이라 하신 그 하늘, 곧 영적인 궁창 안에 우리의 마음을 두고 굳게 세워야 하겠습니다. 이는 곧 영원히 머무는 것 안에 두고, 지나가는 것 안에 두지 아니함을 뜻합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옵니다(마태 24,35).

45. 주님께서는 마음의 순결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명령하심을 깨닫게 하시며 이같이 말씀하시나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마태 6,22-23)

이 말씀은 우리의 모든 행위가 단순한 마음으로, 곧 초자연적 선을 지향하고 사랑을 목적으로 하여 이루어질 때에야 비로소 순수하고 하느님 마음에 들게 됨을 뜻합니다.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눈”이라는 말은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할 때 지니는 바로 그 의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하겠습니다. 그 의도가 순수하고 바르며, 마땅히 지향하여야 할 것을 향하고 있다면, 그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모든 행위는 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행위 전체를 주님께서는 “온 몸”이라 부르셨으니, 사도 또한 어떤 행위들을 “우리의 지체들”이라 부르며 그것들을 바로잡고 죽이라고 명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5)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콜로 3,5).


46.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무엇을 행하는지를 볼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행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안에 있는 “빛”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것이 선한 마음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알게 됩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모두 빛으로 밝혀집니다”(에페 5,13).

우리가 공동선을 위하여 행하는 일은 그 결과가 불확실하나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어둠”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나에게 구걸하는 가난한 이에게 돈을 줄 때, 그가 그것을 어떻게 쓸지, 또는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합니다. 그 돈으로 혹은 그 돈 때문에 그가 악을 행하거나 고통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내가 그 돈을 줄 때 바라지 않았던 바요, 결코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준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을 행할 당시 내게 알려진 바에 따라 선한 마음으로 행하였다면, 이는 “빛”이라 불릴 수 있나이다. 또한 그 결과가 어떠하든 내가 행한 그 일 역시 “밝혀진 것”이라 할 수 있나이다. 장차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불확실하고 알려지지 않았기에 “어둠”이라 불립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그것을 악한 마음으로 행하였다면, 그 “빛” 자체도 어둠이 됩니다. 이는 각 사람이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행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빛”이라 부르지만, 그 경우에는 순수한 의도가 더 높은 것을 향하지 아니하고 더 낮은 것으로 기울어졌기에, 이중적인 마음으로 말미암아 마치 그림자를 드리우듯 어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하신 말씀이 성립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이 행하는 일을 행하게 하는 그 마음의 의도, 곧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의도 자체가 세속적이고 일시적인 것들에 대한 욕망으로 더럽혀져 눈멀게 된다면, 결과가 불확실한 그 행위 자체는 얼마나 더 더럽고 어두워지겠습니까? 설령 여러분이 순수하고 바른 의도로 하지 아니한 그 행위가 누군가에게 선을 가져다주었다 하더라도, 여러분에게는 그 선이 아니라 여러분의 행위 자체가 책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번역 박수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08 4월 2026,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