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apa, grazie per gli auguri di Pasqua, soprattutto per le preghiere Il Papa, grazie per gli auguri di Pasqua, soprattutto per le preghiere  (ANSA)

[부활 삼종기도] 교황 “악은 역사 왜곡… 우리는 진리의 선포자로 부름받았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천사의 월요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그리스도인의 증거와 진솔한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며,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한다는 것은 희망에 새로운 목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지 않으면 희망은 폭력을 일삼는 자들의 손아귀에 억눌리고 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위대한 신앙과 사랑의 증거”를 기억했다.

레오 14세 교황
부활 삼종기도
성 베드로 광장
천사의 월요일, 2026년 4월 6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을 축하합니다!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찬 이 인사말은 이번 주 내내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새 날을 지내며, 오늘 전례는 모든 피조물이 구원의 때에 들어왔음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죽음의 절망이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오늘 복음(마태 28,8-15 참조)은 두 가지 사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하나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9-11절)이고, 다른 하나는 산헤드린 지도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경비병들에 관한 이야기(11-14절)입니다. 전자는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고, 후자는 죽음이 언제 어디서나 이긴다고 선포합니다. 실제로 경비병들의 주장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분의 시신이 도난당했다는 것입니다. 빈 무덤이라는 동일한 사실에서 두 가지 해석이 나옵니다. 하나는 새롭고 영원한 생명의 원천이고, 다른 하나는 확실하고 결정적인 죽음의 근원입니다.

이러한 대조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인 증거의 가치와 인간 소통의 정직함에 대해 성찰하게 합니다. 사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가짜 뉴스’, 곧 거짓말과 암시,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인해 진실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장애물에 직면해서도 진리는 숨겨지지 않고, 오히려 살아 있고 빛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며, 가장 짙은 어둠을 밝힙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무덤에 온 여인들에게 말씀하셨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전하여라”(10절). 이렇게 하여 그분께서 직접 세상에 증언해야 할 기쁜 소식이 되십니다. 주님의 파스카는 우리의 파스카이며, 인류의 파스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위해 죽으신 이분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살아 계시며 현존하시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과거를 파괴적인 결말에서 해방하셨듯이, 부활의 선포는 우리의 미래를 무덤에서 구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특히 역사를 왜곡하고 양심을 혼란스럽게 하는 악에 억눌린 이들에게 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저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족들,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 교육받을 기회를 잃은 어린이들을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한다는 것은 폭력을 일삼는 자들의 손아귀에 억눌라고 마는 희망에 새로운 목소리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실제로 기쁜 소식(복음)이 세상에 선포될 때, 모든 시대에 모든 어둠을 밝힙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빛 안에서, 지난해 천사의 월요일에 주님께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오늘 특별한 애정으로 기억합시다. 그분의 위대한 신앙과 사랑의 증거를 기억하며, 우리가 더욱 빛나는 진리의 선포자가 될 수 있도록, 상지의 옥좌이신 동정 성모님과 함께 기도합시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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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4월 2026,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