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 Vaticano ai lefebvriani, non ordinare nuovi vescovi o sar� scisma ++ ++ Il Vaticano ai lefebvriani, non ordinare nuovi vescovi o sar� scisma ++  (ANSA)

[일반 알현] 교황, 45년 전 성 요한 바오로 2세 암살시도 현장에서 기도

레오 14세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파티마의 성모 기념일인 1981년 5월 13일에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당했던 암살 미수 사건을 회상했다. 교황은 마리아에 대한 교리교육을 통하여, “비범한 체험”을 살도록 부름받은 젊은 여성으로서 성모님의 “역사적 실재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족들의 “평화의 외침”을 성모님께 맡겼다.

레오 14세
일반 알현

성 베드로 광장
2026년 5월 13일 수요일


I.교리교육.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들.

II. 교의 헌장 『인류의 빛』 (Lumen Gentium)
9. 교회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5월 13일은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바로 이 날로부터 45년 전, 이곳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 중에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암살 시도를 당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 친히 여러 차례 밝히셨듯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보호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뜻을 기리며, 저는 ‘교회의 모범이신 동정 마리아’라는 주제로 진행될 오늘의 교리를 “Totus Tuus(온전히 당신의 것)”를 좌우명으로 삼으셨던 저의 전임자이자 성인이신 교황님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Pope Leo XIV prays at the spot where St. John Paul II was shot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의 마지막 장을 동정 마리아께 할애하였습니다(교회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52-69항 참조). 성모님께서는 “교회의 가장 뛰어나고 유일무이한 지체로서 또 믿음과 사랑 안에서 교회의 가장 훌륭한 전형과 모범으로서 존경을 받으시며, 가톨릭 교회는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 자녀다운 효성으로 마리아를 지극히 사랑하는 어머니로 공경합니다”(53항). 이 말씀은 성령의 활동 안에서 육화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받아들이고 낳으신 성모 마리아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전체 교회 공동체의 모범이자 뛰어난 지체, 그리고 어머니로 인식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당신 안에서 완성된 은총의 활동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시고, 믿음과 동정적 사랑으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선물을 받아들이심으로써, 교회 전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완전하게 보여주시는 모범이 되셨습니다. 곧 교회는 주님의 말씀으로 형성된 피조물이며, 성령의 활동에 순명함으로써 태어난 하느님의 자녀들의 어머니로 부름받았습니다. 나아가 성모님은 거룩한 하느님 백성의 친교 안에서 신성한 신비에 자신을 조건 없이 개방하는 완전한 형상을 보여주신 신앙인의 전형이신 분으로서, 교회 공동체의 탁월한 지체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영원히 사랑받으시는 분이신 성자 안에서 사랑받는 자녀들을 낳으심으로써, 성모님은 온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교회는 자녀다운 신뢰를 가지고 그분께 의탁할 수 있으며, 성모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를 보호하며 사랑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정 마리아의 특징들을 종합하여 우리는 그분을 ‘신비의 이콘인 여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여인’이라는 명칭은 메시아의 어머니가 되는 각별한 체험을 살았던 이스라엘의 젊은 딸이라는 역사적 구체성을 드러냅니다. ‘이콘’이라는 표현은 성모님 안에서 하강과 상승이라는 이중적 움직임이 실현됨을 강조합니다. 즉, 하느님의 거저 주시는 선택과 그분에 대한 자유로운 신앙의 응답이 성모님 안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신비의 이콘, 곧 한때는 감추어져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드러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이콘이신 여인이십니다.

공의회는 구원 사업 안에서 동정 마리아께서 차지하시는 독특한 위치에 대해 명확한 가르침을 남겼습니다(『인류의 빛』, 60-62항 참조). 구원의 유일한 중개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며(1티모 2,5-6 참조), 거룩하신 그분의 어머니께서는 “어머니 임무는 그리스도의 이 유일한 중개를 절대로 흐리게 하거나 감소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힘을 보여주십니다”(60항). 동시에 “천주의 성모로 예정되셨던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하느님 섭리의 계획에 따라 이 세상에서 하느님이신 구세주의 거룩하신 어머니이시며, […] 순종과 믿음과 희망과 불타는 사랑으로 영혼들의 초자연적 생명을 회복시키시고자 온전히 독특한 방법으로 구세주의 활동에 협력하셨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은총의 세계에서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61항).

동정 마리아 안에서 교회의 신비 또한 거울처럼 비춰집니다. 하느님 백성은 성모님 안에서 자신들의 기원과 모범, 그리고 본향을 발견합니다. 주님의 어머니 안에서 교회는 자신의 신비를 관상합니다. 이는 단순히 교회가 부름받은 정결한 신앙, 모성적 사랑, 혼인적 계약의 모델을 성모님에게서 발견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성모님을 교회의 원형이자 마땅히 되어야 할 이상적인 형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인류의 빛』에 담긴 동정 성모님에 관한 성찰은 우리에게 교회를 사랑하고, 다가올 하느님 나라, 곧 영광 속에서 온전히 실현될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교회 안에서 봉사하도록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라는 이 숭고한 모범 앞에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도록 합시다. 또한 그분의 전구를 통해, 그분의 모범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에 응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시다. 나는 겸손하고 능동적인 믿음으로 교회에 속해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교회 안에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무한한 사랑에 응답하도록 내게 주신 계약의 공동체를 발견하고 있는가? 나는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목자들에게 순명하며 교회의 살아 있는 지체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마리아를 교회의 모범이요 가장 뛰어난 지체이며 어머니로 바라보며, 그분께 충실한 제자가 되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하고 있는가?

형제 자매 여러분, 마리아 위에 내리셨고 우리가 겸손과 신뢰로 간구하는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 놀라운 실재들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의 헌장 『인류의 빛』을 깊이 묵상한 뒤에,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거룩한 어머니 교회를 향한 사랑이 커가는 은총을 얻어주시기를 성모님께 간구합시다. 아멘!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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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5월 202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