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5월 22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또는 카시아의 성녀 리타 수도자)

당신은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제1독서: 사도 25,13ㄴ-21
복음: 요한 21,15-19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베드로에게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agapas-me:아가파스 메)?”(요한 21,15 참조)라며 전적이고 온전한 사랑을 물으셨습니다. 배신을 경험하기 전이었다면 베드로 사도는 분명히 이렇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저는 주님을 무조건 사랑합니다(agapo-se: 아가포 세).” 이제 그는 불충실의 쓰라린 슬픔과 자신의 극도로 나약한 모습을 알았으므로 겸손하게 말합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filo-se: 필로 세) 주님께서 아십니다.” 다시 말해, “저의 보잘것없는 인간적인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속해서 물으십니다. “시몬아, 너는 내가 바라는 전적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자 베드로는 자신의 겸허한 인간적인 사랑으로 되풀이해서 대답합니다. “Kyrie, filo-se: 키리에 필로 세)”, 곧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단지, “Fileis-me(필레이스 메)?”,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라고만 물으십니다. 시몬은 그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랑, 자신의 보잘것없는 사랑이 예수님께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주님께서 그에게 그렇게 말씀하셔야 했다는 사실에 슬픔이 북받쳤습니다. 그래서 그분께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filo-se: 필로 세)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맞춰드렸다기보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맞춰주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신적인 조율이 불충실의 고통을 경험한 제자에게 희망을 줍니다. 바로 여기서 그가 주님을 끝까지 따를 수 있게 만드는 신뢰가 생겨납니다. (...) 베드로는 자신의 부족한 사랑의 능력에 맞춰주신 예수님께 자신을 내맡기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도 길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이러한 연약함에 맞춰주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일반알현, 2006년 5월 24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5/22.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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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5월 2026,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