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apa sui rifugiati, nessuno pu� voltarsi dall'altra parte Il Papa sui rifugiati, nessuno pu� voltarsi dall'altra parte  (ANSA)

[삼종기도] 교황, 소유에 집착하는 세상에서 타인을 위해 자신을 조금 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

레오 14세 교황이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 어떻게 헌신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우리는 속박에서 벗어나 “타인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환대하기 위해 기꺼이 우리 자신을 조금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사랑은 “또한 상실”이라며 “잃는 것이 약함으로 여겨지고 갖는다는 것과 소유욕에 사로잡힌” 이 시대에서는 이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직 자신을 내어줄 때에만 관계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

주일 삼종기도

성 베드로 광장

2026년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주일입니다!

오늘 복음(마태 10,37-42)에서도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고, 당신 나라의 증인이 되라는 하시는 권고를 듣게 됩니다. 이는 어떤 외적인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온전히 그분과의 사랑의 관계에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초연함’, ‘상실’, ‘환대’입니다.

무엇보다도 ‘초연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37절)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을 파견하실 때 그들이 모든 속박에서 자유롭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애정조차도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사랑 덕분에 비로소 충족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진리입니다. 예를 들어 혼인 생활을 생각해 봅시다. 부모의 집을 “떠나”(마태 19,5 참조) 혼인 관계에 헌신할 때 비로소 온전한 혼인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녀 양육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자녀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자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침으로써 우리는 자녀들이 목표를 이루고 행복해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사랑하는 것을 잃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농부도 잠시 동안은 자신이 뿌린 씨앗을 잃게 됩니다”(『설교』 330, 2). 땅에 뿌린 씨앗을 “잃어버려야” 비로소 그 씨앗이 꽃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랑은 ‘상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상실이 약함으로 여겨지고, 갖는다는 것과 소유욕에 사로잡힌 세상에서는 이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오직 베풀 때에만 열매를 맺습니다. 곧 상대방을 위해 우리 자신을 조금 내어주고, 친구에게 귀 기울이기 위해 시간을 조금 내어주고, 힘든 상황을 함께 나누기 위해 편안함을 조금 포기할 때 말입니다. 복음에 따르면, 오직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는데(39절 참조) 이는 사랑의 기쁨에 마음을 열지 못하고 메말라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를 받아들이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을 내어주셨고, 당신 자신을 잃으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그분의 생명을 풍성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기희생의 논리에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 또한 관계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환대’입니다. 실제로 사랑은 구체적인 선택과 행동, 곧 목마른 이에게 물 한 잔을 건네는 것과 같은 일상의 작은 행동들로 이루어진 헌신으로 표현됩니다(42절 참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앞서 파견하시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곧 궁핍한 이가 되라는 것인데, 그래야만 그들이 만나게 되는 이들에게 환대의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들을 환대하면서 예수님과 그분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를 환대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은 언제나 형제자매들을 환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그분을 잃게 되리라는 것을 아셨던 동정이신 성모님께 그리스도의 사랑에 겸손하고 기뻐하는 증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시다.

 


번역 이정숙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29 6월 2026,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