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6월 26일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그리스도의 그 몸짓과 말씀 안에 구원의 전 역사, 곧 우리를 치유하시고, 우리의 모습을 흉측하게 일그러뜨리며 우리의 관계를 망가뜨리는 악으로부터 우리를 정화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이 그 안에 체현되어 있습니다.

제1독서: 2열왕 25,1-12
복음: 마태 8,1-4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마을들을 다니며 복음을 선포하실 때, 어떤 나병 환자가 다가와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의 처지에 깊은 연민을 느끼시어, 율법의 금기를 깨고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마태 8,3)

그리스도의 그 몸짓과 말씀 안에 구원의 전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를 치유하시고, 우리의 모습을 흉측하게 일그러뜨리며 우리의 관계를 망가뜨리는 악으로부터 우리를 정화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이 그 안에 체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손이 나병 환자에게 닿는 순간, 하느님과 인간의 부정함 사이, 거룩함과 그 반대편 사이에 놓인 모든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이는 결코 악과 그 부정적인 힘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이 그 어떤 악보다, 심지어 가장 전염성이 강하고 끔찍한 악보다도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깨끗해질 수 있도록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고, 스스로 “나병 환자”가 되셨습니다. 이 복음에 대한 훌륭한 실존적 해설은 바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유명한 체험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본인의 표현대로 아직 “죄 중에” 있을 때 만난 그 나병 환자들 안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프란치스코가 그들 중 한 명에게 다가가 자신의 혐오감을 이겨내고 그를 껴안았을 때, 예수님께서 그의 나병, 다시 말해 그의 교만을 치유하셨고, 그를 하느님의 사랑으로 회개시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승리이며, 우리의 깊은 치유이자 새로운 생명으로의 부활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12년 2월 12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6/26html

번역 이창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25 6월 2026,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