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친교는 서로 다른 목소리와 얼굴들이 이루는 조화이며, 각자의 자유를 말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1독서: 사도 12,1-11
제2독서: 2티모 4,6-8.17-18
복음: 마태 16,13-19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우리는 신앙 안의 두 형제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지냅니다. 교회의 기둥이신 이 두 분을 우리는 로마 교구와 로마 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합니다.(...) 오늘 대축일 전례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가 하나의 운명, 곧 순교를 통해 그리스도와 결정적으로 하나 되는 부르심을 받았음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하나의 신앙 고백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 친교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두 사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신앙을 받아들이고 사도직을 살아온 긴 여정 끝에 이 친교에 이릅니다. 성령 안에서 맺어진 그들의 형제애는 출발점부터 지녔던 서로 다른 차이점을 지워버리지 않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의 삶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는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친교는 서로 다른 목소리와 얼굴들이 이루는 조화이며, 각자의 자유를 말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는 또한 ‘우리 신앙의 활력’에 대해서도 예리한 질문을 던집니다. 사실 제자가 되는 여정에는 언제나 습관과 형식주의에 안주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도의 삶에서 우리는 변화에 마음을 열고, 공동체의 사건과 만남, 구체적 상황에서 제기되는 질문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신앙 안의 형제자매들이 던지는 문제와 질문에서 출발하여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의지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우리가 방금 들은 복음의 핵심에는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던지신 질문이 있습니다. 그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 신앙의 여정이 역동성과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는지, 주님과의 관계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는지 식별하도록 하는 질문입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6,15)

날마다, 역사의 매 순간마다, 우리는 항상 이 질문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누구이신가? 우리 삶과 교회 활동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가? 우리는 일상에서 어떻게 이 희망을 증언하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포할 수 있는가? (레오 14세 교황,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 강론, 2025년 6월 29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6/29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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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월 2026,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