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제1독서: 1코린 1,17-25
복음: 마태 25,1-13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복음은 하늘 나라, 곧 영원한 생명의 상징인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열 처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명한 비유입니다(마태 25,1-13 참조). 이 비유는 기쁨에 넘친 장면을 담고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하나의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실제로 그 열 처녀 가운데 다섯 명은 신랑이 왔을 때 등불을 밝힐 기름을 가지고 있었기에 잔치에 들어갔지만, 다른 다섯 명은 어리석게도 기름을 챙기지 않아 밖에 남겨졌습니다.
혼인잔치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이 “기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 아우구스티누스(「설교집」 93, 4 참조)와 다른 고대 저술가들은 이 기름을 사랑의 상징으로 풀이합니다.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 받는 것이며,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고 행실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죽음으로 끝날 이 지상의 삶을 기회로 삼아 자비의 활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죽음 뒤에는 그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최후의 심판을 위해 다시 깨어날 때, 이 심판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실천한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마태 25,31-46 참조).그리고 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선물이며,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부어집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넘어 밤을 가로지르고 생명의 위대한 잔치에 도달하게 해 줄 등불과도 같은, 결코 꺾이지 않는 희망을 그 마음속에 품고 살아갑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11년 11월 6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8/28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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