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PREVOST GIOVANE DOCUMENTARIO 2025.09.13 PREVOST GIOVANE DOCUMENTARIO 

바티칸, 교황의 미국 뿌리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시카고의 레오』 공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 레오 14세 교황의 고향인 미국을 돌면서서, 그의 두 형제 루이스와 존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과 사진, 그리고 생생한 기억을 통해, 2025년 5월 8일부터 전 세계 가톨릭 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황의 삶과 면모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다큐멘터리는 곧 바티칸 미디어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Vatican News

 

다큐멘터리 『시카고의 레오』는 교황 레오 14세의 유년 시절과 가족과의 유대, 우정, 학업과 양성 과정, 성소의 길, 봉헌 생활의 첫걸음, 사회적 헌신, 스포츠 열정과 음식 취향까지 그의 모든 삶을 다채롭고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교황청 홍보부 편집국이 시카고 대교구, 그리고 ‘엘 셈브라도르 새로운 복음화 사도직(ESNE)’과 협력해 제작한 이번 작품은, 현 교황의 뿌리를 따라가며 그의 고향 미국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널리스트 데보라 카스텔라노 루보프, 살바토레 체르누치오, 펠리페 에레라-에스팔리아트이 참여한 취재 여정은 시카고 전역을 아우른다. 교외 돌턴에 위치한 가족의 집에서 두 형제 루이스 마틴과 존의 회고담이 시작되고, 아우구스티노회가 운영하는 사무실, 학교, 본당 그리고 가톨릭 신학 대학(Catholic Theological Union)으로 이어진다. 또한, 당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신부가 자주 찾던 아우렐리오스 피자 레스토랑이나 화이트삭스 야구팀의 홈구장인 레이트 필드도 등장한다. 취재팀은 나아가 필라델피아 인근의 빌라노바 대학교와 교황의 큰형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포트 샬럿으로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다큐멘터리에는 2025년 5월 8일부터 전 세계 교회를 이끌게 된 교황과 인연이 있는 약 3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의 증언, 일화, 사진과 영상은 교황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돕는다. 교황은 어릴 적부터 미사 놀이를 하고 라틴어 기도를 외우는 등 이미 종교 생활에 대한 성향을 보였다. 젊은 시절에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하기 위한 식별 과정을 거쳤고, 수학과 신학을 공부하며 동료들과 진정한 유대 관계를 쌓았으며, '생명 존중' 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는 고향을 떠나 페루로 건너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종교 단체 중 하나를 평온하면서도 확고한 리더십으로 이끌었다. 또한 60~70년대 음악을 즐겨 듣고, 운전과 TV 시청, 그리고 야구 경기를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다큐멘터리 『시카고의 레오』는 지난 6월 공개된, 프레보스트의 페루 선교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페루의 레오』에 이은 후속편이다. 이번 작품 역시 곧 바티칸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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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9월 2025,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