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apa inaugura il San Martino, nuovo ambulatorio per poveri Il Papa inaugura il San Martino, nuovo ambulatorio per poveri  (ANSA)

교황,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산 마르티노 진료소 개소 예정

성 베드로 광장 기둥 인근에 가난한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늘리기 위한 교황청 애덕봉사부(별칭: 교황 자선소)의 새 건물이 문을 연다. 이 진료소는 노숙자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병리학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선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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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6일 주일 제9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자비의 어머니 진료소’ 개소 1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성 베드로 광장 기둥 인근에 산 마르티노 진료소가 탄생하게 됐다. 이날 레오 14세 교황이 진료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교황청 애덕봉사부(별칭: 교황 자선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진료소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두 개의 새로운 병실과 새로운 방사선 진료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최신 엑스레이 방사선 장비 덕분에 폐렴, 골절, 종양, 퇴행성 질환, 신장 결석, 장 폐색 등, 빈곤층에서 흔히 간과되는 질환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병리의 조기 진단은 적절한 치료를 시의적절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기에,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신 예수님의 얼굴
바티칸시국 보건 위생국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 시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교황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서 노숙자나 가난한 이가 아니라 예수님의 얼굴을 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환대하고 보살피는 장소는 교황 자선소의 문을 두드리는 가난한 이들에게 존엄성을 회복해 준다고 강조했다.

무상 의료 지원
산 마르티노 진료소는 복음 정신과 교회의 사회 교리 원칙을 직접 적용하여 빈곤과 소외 혹은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이들에게 매일 무상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자비의 어머니 진료소 옆에 자리를 잡았다. 교황 자선소의 진료소에는 120명의 자원봉사 의사와 간호사, 의료 기술자들의 활동 덕분에 매달 2,000건 이상의 의료 서비스가 완전히 무상으로 제공된다. 139개국의 약 만 명의 빈곤층이 지원받고 있다. 지금까지 102,060건의 의료 서비스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완전 무상으로 제공되었고 141,200개의 의약품이 지급되었다.

두 곳의 진료소 덕분에 가난한 이들에게 일반 및 전문 의료 방문, 치과 방문, 혈액 검사 및 방사선 검사는 물론 탈착식 의치, 안경 및 보청기 기부가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처방되고 기부된 약품은 항상 완전히 무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손에 직접 전달된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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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월 2025,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