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parations ahead of the Milano Cortina 2026 Olympic Games in Milan, Italy Preparations ahead of the Milano Cortina 2026 Olympic Games in Milan, Italy  (AFP or licensors)

바티칸 체육협회, 밀라노 동계 올림픽 위해 올림픽 십자가 전달

바티칸 체육협회는 1월 29일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의 성당’으로 사용될 산 바빌라 대성당에서 미사중에 올림픽과 패럴림픽 십자가를 전달한다.

Giampaolo Mattei

 

올림픽과 패럴림픽 십자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래 선수들과 함께해 왔다.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도 예외가 아니다. 1월 29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교황청 공식 스포츠 협회인 바티칸 체육협회는 밀라노 산 바빌라 대성당에서 거행되는 미사에서 십자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미사는 밀라노 대교구장 마리오 델피니 대주교가 교황청 문화교육부 문화부서 차관 폴 데스몬드 티거 주교와 함께 주례하며, 바티칸 체육협회 회장 및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선수들을 위한 성당”
이번 미사는 올림픽 휴전 전야를 기념하는 행사다. 11월 19일의 유엔 총회 결의안에 따라 올림픽 개막(2월 6일) 일주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3월 15일) 일주일 후까지 휴전이 시행된다. 이 기간 동안 산 바빌라 대성당은 “선수들의 성당”으로 변모해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문을 통한 십자가 인도
선수들의 십자가는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한 스포츠 희년 행사 기간 중인 2025년 6월 14일 바티칸 체육협회에 인계됐다. 이 십자가는 세계 스포츠의 중심에 있는 영적 상징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은 교황청 문화교육부 장관 조제 톨렌티누 드 멘돈사 추기경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통해 십자가를 들고 입장했다. 바티칸 체육협회는 지난 2024년 올림픽과 관련된 희년 행사를 위해 특별히 파견된 파리 대표단으로부터 십자가를 받았다. 기도로 함께 한 이 순간은 피아 광장에서 화해의 거리를 따라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까지 이어지는 희년 순례의 시작이 됐다.

전 세계에서 가져온 나무 십자가
‘선수들의 십자가’는 영국 미술가 존 콘월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이다. 이는 국제 가톨릭 올림픽 행사인 ‘조슈아 캠프’에서 나온 요청에 따른 것이다. 십자가는 받침대를 포함해 15개의 서로 다른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각 조각은 성지, 중국, 러시아,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인도,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자메이카, 북미, 영국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신중하게 선택됐다.

런던에서 밀라노까지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 후, 이 십자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위해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에 인계됐다. 2013년 브라질 세계 청년의 날(WYD) 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십자가를 축복했으며, 2014년 리우 FIFA 월드컵에도 전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십자가와 관련한 아무런 행사도 개최되지 않았다. 대신, 십자가는 2023년 세계 청년의 날 행사를 위해 리스본으로 옮겨졌다가 파리 마들렌 성당의 “선수 경당”에 안치됐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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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월 202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