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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1 © World Youth Day Seoul 2027 Local Organizing Committee. All rights reserved. 2026.07.31 © World Youth Day Seoul 2027 Local Organizing Committee. All rights reserved.  (sito web GMG)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공식 주제가 공개

한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1년 전인 8월 3일 공식 주제가를 공개했다. 주제가의 제목은 ‘Confidite, Ego vici mundum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으로, 이번 대회의 주제이자 요한 복음서 16장 33절의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주제가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진 정통적 느낌의 첫 번째 버전과, 팝 리듬으로 편곡된 두 번째 버전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Cécile Mérieux e Isabella Piro – Città del Vaticano

WYD Seoul 2027 Official Theme Song M/V (Classic Ver.)

한 세대에 걸친 가톨릭 젊은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선율인 만큼, 곡의 선정 과정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이뤄졌다. 내년에 열리는 제41차 세계청년대회(WYD)의 공식 주제가는 개막을 정확히 1년 앞둔 8월 3일 공개되었다. 이번 대회는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라는 주제로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공식 주제가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번 주제가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정통적이고 웅장한 버전이며, 두 번째는 현대적인 팝 리듬을 가미한 버전이다. 두 버전 모두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오케스트라 버전 영상은 서울 여러 곳을 배경으로 연주 모습을 담아냈으며, 팝 버전 영상은 개막을 준비하며 이미 땀 흘리고 있는 봉사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WYD Seoul 2027 Official Theme Song M/V (Pop Ver.)

모든 민족을 위한 주제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라틴어 제목인 ‘Confidite, ego vici mundum’으로 명명된 이 곡은 이번 대회의 주제를 그대로 반영한다. 국제적인 주제가로 기획된 만큼 다양한 언어로 가사가 전개된다. 주제가는 “잠들던 마음을 깨워 걸어가기 시작하네”라는 초대로 시작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자 하지만 때로는 방향을 잃기도 하는 젊은이들의 기대와 열망을 향해 말을 건넨다. 주제가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여섯 개 언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려움과 실망 앞에서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은총과 부르심으로 젊은이들의 여정을 함께하시며 가까이 다가오신다. 또한 방황하는 이들을 포함한 젊은이들의 마음에서는 감사의 기도가 흘러나온다. 세계청년대회의 공식 주제가를 공개한 목적은 이번 세계적 만남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하고, 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다. 아울러 이 주제가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하나로 이어 주고 복음적 가치를 전하며, 세계청년대회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 주제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라는 젊은이들의 공통된 기반을 노래하며, 그 선율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 기쁨을 세상에 전하도록 격려한다.

서울과 대한민국을 알아가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주제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공모에는 요한 복음 16장 33절에서 따온 대회 주제를 반영한 창작곡을 제출하도록 했다. 모두 434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94편은 해외에서 응모됐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한국인 음악가 김지윤 프란치스코가 작곡했으며, 이후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의 심의를 거쳤다. 주제가는 주로 한국어로 불리며, 작곡가는 자신의 나라와 문화의 정신을 작품에 담아냈다. 연주에서는 합창과 한국의 전통 악기가 현대적인 편곡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주제가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에는 서울의 풍경과 대표적인 명소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내년 여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일상과 함께할 주제가
이날 유튜브 생중계에는 인도, 필리핀, 미국, 스페인, 마다가스카르 등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의 접속자가 몰렸다. 서울 명동대성당의 보좌신부이자 필리핀 출신의 이사악 세베로 신부는 작곡가와의 대화에서 “많은 목소리, 하나의 믿음, 그리고 하나의 희망”이라며 곡이 지닌 의미를 강조했다. 그의 성소는 지난 2011년 마드리드 WYD 참석을 통해 시작됐다. WYD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세베로 신부는 방송을 마무리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오늘부터 이 주제가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히 이곳 서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매일의 삶의 투쟁 속에서도 우리와 늘 함께할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오는 10월부터 세계청년대회 등록 시작
1995년 마닐라 대회 이후 30여 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 신자가 소수인 국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종교적 다원주의가 특징인 한국에서 가톨릭 신자는 전체 인구의 약 12%를 차지하며, 한국 천주교회의 첫 복음화는 선교사가 아닌 세례받은 평신도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역사적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순례자 참가 등록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며, 체류 기간과 참여 이벤트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물류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젊은이들을 맞아하기 위해 약 230개 본당이 이미 환대 준비에 들어갔다.

지구를 위한 WYD (Breath of Life) 캠페인
서울대교구장이자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LOC) 위원장인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희망의 축제가 되고, 한국과 서울의 환대와 연대의 정신을 증언하는 자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약 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수백 명은 이미 준비 작업에 투입돼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지구를 위한 WYD(Breath of Life)라는 이름의 세계 나무심기 캠페인도 시작했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나라에서 나무를 심도록 초대하는 이 캠페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서 시작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청년들이 구체적인 생태 실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2027년 이후에도 이어질 유산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통에 따라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교구의 날(Days in the Dioceses)도 열린다.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국의 15개 교구는 본당과 가정에서 순례자들을 맞아, 젊은이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지역 교회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7년을 향한 준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준비는 2023년 8월 6일 시작됐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폐막과 함께, 관례에 따라 다음 개최지로 서울이 발표된 것이다. 이후 2025년 8월 3일, 희년인 '희망의 성년'을 맞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에서 열린 젊은이 희년 미사 폐막 때 교황 레오 14세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내년 대회를 향한 여정은 여러 중요한 이정표를 거쳐 이어져 왔다. 2024년 7월 30일에는 대한민국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천여 명의 젊은이가 참석한 가운데 준비 여정의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희망이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두 달 뒤인 9월 24일에는 2027 세계청년대회의 주제가 공식 발표됐다. 이어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자 제39차 교구 세계청년대회를 맞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는 '상징물 전달식'이 거행됐다. 이 전통은 1996년 시작된 것으로, 포르투갈 청년들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세계 청년들에게 맡긴 세계청년대회의 두 상징인 청년 십자가와 ‘로마 백성들의 구원’ 성모성화를 한국 청년들에게 전달했다. 이 상징물들은 2025년 12월 한국에 도착했으며, 올해 1월부터 전국 교구를 순례하고 있다. 현재는 의정부교구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8월 26일까지 순례가 이어질 예정이다.

공식 기도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공식 기도문은 2025년 11월 23일 발표됐다. 이 기도문은 한국 교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대표하는 70여 명이 시노드 정신에 따라 함께 마련한 것으로, 다음 세계청년대회가 젊은이들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청하고 있다. 기도는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수호성인들에게 전구를 청하며 마무리된다. 이 수호성인들은 지난 4월 27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했다. 수호성인은 다음과 같다.

△ 세계청년대회를 창설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신앙과 용기의 상징인 성 안드레아 김대건
△ 이민자들의 수호성인인 성녀 프란치스카 사베리오 카브리니
△ 고난을 통해 변화된 신앙을 증언한 수단 출신의 성녀 주세피나 바키타
△ 디지털 시대 복음화의 모범으로 지난 9월 7일 시성된 이탈리아의 젊은 성인 성 카를로 아쿠티스

이들 성인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여정을 특별히 전구하며 함께할 예정이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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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8월 2026,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