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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주일 삼종기도를 바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프란치스코 교황과 주일 삼종기도를 바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Vatican Media)

교황, 오는 9월 30일 교회일치 밤샘기도 통해 “시노드 여정 하느님께 의탁”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15일 연중 제2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2023년 1월 18-25일)’을 언급했다. 2023년 일치 기도 주간 주제는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이사 1,17 참조)이다. 교황은 교회 일치 여정과 “교회의 시노달리타스로의 회심” 여정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을 잊지 말자며, “마음으로, 도움과 기도로” 그들 가까이에 있자고 호소했다.

Alessandro Di Bussolo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0월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작업을 교회일치를 위한 밤샘기도에 의탁하자고 초대했다. 교황은 1월 15일 연중 제2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오는 9월 3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회일치를 위한 밤샘기도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밤샘기도에 참석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주말 내내 떼제 공동체가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저는 그리스도교의 모든 종파의 형제자매들을 이러한 하느님 백성 모임에 초대합니다.”

교회일치 여정과 시노달리타스로의 회심 여정,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회기는 그로부터 며칠 뒤인 10월 4일부터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주제로 바티칸에서 시작해 오는 10월 29일 폐막한다. 제2회기는 오는 2024년 10월 열린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일치 여정과 교회의 시노달리타스로의 회심 여정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황은 오는 1월 18-25일 지내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언급한 직후 세계주교시노드 제1회기에 관한 밤샘기도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통적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지낼 것입니다. 올해 주제는 이사야 예언서에서 발췌했습니다.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이사 1,17 참조). 충실함과 인내로 온전한 일치를 이루도록 당신 백성을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성령께서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일깨우시고 도와주시길 청합시다.”

마음으로, 도움과 기도로 우크라이나인과 함께합시다

이어 교황은 고통받고 있는 사랑하는 우크라이나인을 기억했다. 

“형제자매 여러분,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을 잊지 맙시다. 우리의 마음, 우리의 도움, 우리의 기도를 통해 그들과 함께합시다.”

끝으로 교황은 “베드로 성인의 무덤으로 순례의 길에 나선 여러분의 믿음과 증언이 굳건해지길 바란다”며,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에 참여한 스페인의 무르시아 신자들과 시칠리아의 시아카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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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월 2023,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