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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제와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새 사제와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Vatican Media)

교황 “사제의 으뜸 의무는 사랑을 살아 숨쉬게 하는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4일 중남미, 브라질, 멕시코 등 3개 교황청립 신학원의 일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사랑이 “사제생활의 핵심”이라며, 사랑에 대한 성찰을 나눴다.

Christopher Wells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4일 중남미의 여러 교황청립 신학원 사제 양성자들과 신학생들을 만나 “우리 첫사랑이 우리 모두를 이 자리에 불렀다”며 “그 사랑을 살아 숨쉬게 하는 것이 우리의 으뜸 의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중남미, 브라질, 멕시코 등 3개 교황청립 신학원의 구성원들에게 “모든 성소는 첫사랑에서 나온다”며, 특히 사제들에게 “하느님께서는 타인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특별한 일을 맡기셨다”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를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행동하기

교황은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in persona Christi) 행동한다”는 것은 △기도 △자기 자신의 전적인 봉헌 △겸손을 통해 “예수님의 참된 이콘”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첫 번째로 기도를 통해 “각각의 구체적인 상황을 하느님 앞에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교황은 성체성사의 핵심인 자기 자신의 내어줌, 자신의 온 실존을 내어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분은 단순히 이론적인 순교 의지가 아니라, 우리의 뜻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근본적으로 받아들이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중남미 사제 및 신학생들과 대화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중남미 사제 및 신학생들과 대화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끝으로 겸손을 강조한 교황은 “내가 섬겨야 할 이들보다 훨씬 더 많이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겸손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사제 양성자들과 신학생들에게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길에 두신 이들의 중재기도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요컨대 하느님의 충실한 백성 모두의 기도에 의지하고, 여러분의 주교와 나를 위해 잊지 말고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교황은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강복하시고 아메리카의 모후 과달루페의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보살펴 주시길 바란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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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4월 2024,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