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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missionaries and influencers attend a special Jubilee Mass at the Vatican Catholic missionaries and influencers attend a special Jubilee Mass at the Vatican 

교황 “마음과 마음을 잇는 것이 디지털 선교사의 사명”

교황청 복음화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제2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고킴 타글레 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된 디지털 선교사와 가톨릭 인플루언서를 위한 미사 말미에 레오 교황은 모든 이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인류애적인 문화를 장려할 것을 당부했다.

By Kielce Gussie

 

이날 성 베드로 대성전은 디지털 선교사와 가톨릭 인플루언서를 위한 희년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교황청 복음화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제2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성찬례를 주례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강론에서 ‘영향력’이라는 말의 무게를 헤아렸다. 그는 가톨릭 신자들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이 단어가 품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오늘날 영향력이란 무엇일까요?
타글레 추기경은 모든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인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은 여러 영향력이 교차하는 태피스트리와 같습니다." “우리는 가족, 이웃, 학교, 그리고 다른 사회적 환경들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고 추기경은 지적했다.

삶의 이러한 측면들이 손상되면, 결국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는 또 "지구와 환경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듯이, 우리의 활동 또한 지구에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희년 행사가 "우리 현대 사회가 이루고자 하는 영향력을 촉진하는 의도를 면밀히 살펴보도록" 초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세상에서 보고자 하는 변화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그 이면에 있는 우리의 동기와 직결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해 가짜 광고를 사용하고, 어떤 사람들은 협박이나 뇌물을 사용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전쟁, 폭격, 강요된된 기아를 이용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인플루언서
타글레 추기경은 이날 독서를 통해 "영향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문자 메시지나 첨부 파일이 있는 이메일을 보내는 대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복음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주시도록,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우리를 격려합니다. 추기경은 참석한 순례자들에게 "예수님 안에 계신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이 인간의 마음과 사회에 여러 가지 해로운 영향력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게하라고" 촉구했다.

레오 교황의 평화 호소
미사 말미에 레오 14세 교황은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 세 가지 언어로 대성전에 모인 젊은이들에게 연설했습니다. 교황은 폭력 종식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적대감과 전쟁으로 분열된 이 시대에 우리에게 평화가 얼마나 필요한가"를 강조했다.

그는 평화를 선포하는 것이 교회와 희년을 위해 로마에 모인 모든 이의 사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평화는 어디에서나 추구하고 선포하며 공유되어야 합니다. 전쟁의 비극적인 현장에서든, 존재의 의미와 내면의 맛, 영적인 삶에 대한 갈망을 잃은 사람들의 공허한 마음 속에서든 말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 선교사들이 이 복음 메시지를 땅 끝까지 전파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레오 교황은 강조했다.

우리 문화가 인간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이 사명에 착수하는 사람들이 직면한 특별한 과제는 온라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 안에서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몸"을 항상 찾는 것입니다.교황은 우리가 기술 사회와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고 지적하고 인플루언서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이 문화가 인간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인간이 만든 어떤 것도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톨릭 신자이자 인플루언서이자 디지털 선교사로서, 우리의 사명은 우리 문화 속에 "기독교적 인본주의"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가서 우정의 그물을 고쳐라
교황은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변화의 순간들이 있었으며, 교회가 결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술로 가득 찬 오늘날의 문화에서 중요한 과제는 사랑의 목소리를 내는 우리 시대의 사고방식과 언어를 개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교황은 역설했다.

레오 교황은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 디지털 선교사들에게 마음과 마음의 만남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것이 또 다른 소명, 즉 그물을 고치라는 부르심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관계, 사랑, 자유로운 교류의 그물, 그리고 우정이 깊이 뿌리내리는 그물 말입니다.

교황은 우리는 그물을 고치도록 부름받았다며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 타인을 위한 공간을 열어주고, 이용자가 필터링된 인터넷 정보로 인해 편향된 정보에 갇히는 어떠한 '필터 버블'도 세상의 목소리를 침묵시킬 수 없도록" 그물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통일된 네트웍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오 교황은 참석한 젊은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디지털 수단을 통해 땅끝까지 도달하려는 그들의 여정을 격려했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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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7월 202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