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제1독서: 탈출 32,15-24.30-34
복음: 마태 13,31-35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하느님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을 명확히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상적인 하느님, 가설이 아니라, 구체적인 하느님, 존재하시는 하느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셔서 그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에 대해서 말한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에 대한 친밀함을 요구하며 우리의 인격적이고 실제적 인식을 전제합니다. 또한 성공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느님 자신의 방식을 따르면서 구원 계획에 대한 강한 열정을 전제로 합니다.
하느님의 방식은 하느님이 우리 가운데 한 명이 되는 바로 그 겸손의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나자렛의 소박한 집과 베들레헴의 동굴에서 육화하심으로 실현된 방식이며 겨자씨 비유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작은 발걸음이란 겸손을 두려워하지 말고, 반죽에 스며들어 서서히 부풀어 오르게 하는 누룩을 신뢰해야 합니다(마태 13,33 참조).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복음화 활동에서 하느님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단순함을 되찾고 선포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선포의 본질은 실제적으로 현존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기쁜 소식이며, 우리를 돌보시는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시는 사랑의 하느님, 그리고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무한한 생명, 영원한 생명, 참된 생명을 우리에게 열어 주시는 하느님에 대한 기쁜 소식입니다.(베네딕토 16세 교황, 2012년 11월 28일, 일반 알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7/28.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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