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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BAV, Vat.lat.39, f.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선하고 올바른 결정이란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에 일치되는 것

제1독서: 탈출 40,16-21.34-38
복음: 마태 13,47-53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식별에 대해 말씀하시며 일상생활에서 가져온 비유를 들며 설명하십니다. 예를 들어, 좋은 물고기를 가려내고 나쁜 물고기를 버리는 어부, 수많은 진주 가운데 가장 값진 진주를 알아볼 줄 아는 상인, 밭을 갈다가 보물을 발견하는 사람 등을 묘사하십니다(마태 13,44-48 참조).

최후의 심판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중대한 식별을 행사하실 것입니다. 농부, 어부, 상인의 이미지는 하느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예시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삶의 평범한 행동 속에서 드러나며, 어떤 입장을 취하도록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별할 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언뜻 보기에 사소해 보이는 상황에서 중대한 선택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결정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드레아와 요한이 예수님을 처음 만난 일을 생각해 봅시다. 그 만남은 "선생님, 어디에 머무르십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아라"(요한 1,38-39 참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주 짧은 대화였지만, 이는 점차 삶 전체를 변화시킬 시작점이었습니다.

수년이 지난 후에도 복음사가는 자신을 영원히 변화시킨 그 만남을 계속 기억하며, 심지어 시간까지 기억합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요한 1,39). 그것은 시간과 영원이 그의 삶에서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선하고 올바른 결정 속에서 하느님의 뜻과 우리의 뜻이 만납니다. 현재의 길과 영원이 만납니다. 식별의 과정을 거쳐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곧 이러한 만남, 즉 시간과 영원의 만남을 이루는 일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 일반알현, 2022년 9월 31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7/31.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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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7월 2025,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