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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BAV, Vat.lat.39, f.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8월 31일, 연중 제22주일

하느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우리 자신에게는 끝자리를 택하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겉모습의 허식이 아니라 '무(無)'인 우리 존재의 실재를 찾으려는 겸손이 요구됨

제1독서: 집회3,17-18, 20, 28-29
제 2독서: 히브 12,18-19.22-24ㄱ
복음: 루카 14, 1, 7-1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는 (...)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식사를 하실 때, 겸손하게 되는 것을 가르치는 기회를 잡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끝자리를 택하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겉모습의 허식이 아니라 존재의 실재를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며,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도 매우 작은 존재입니다. 우리가 만일 자만심과 허영심으로 사로잡힌 자세와 태도를 취한다면 우리는 우스꽝스럽고 심지어 불쌍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에게 예의범절과 신중한 행동을 권고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정신을 정리하고, 우리 삶을 위한 놀랍고 빛나는 생각을 주고자 하십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루카 14,11). 이러한 일은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우리 삶에서 가끔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중요한] 본질은 천국에서 겸손한 사람은 하느님에 의해 높여진다는 것입니다.

“숭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라고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가장 작은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높은 건물을 세우고 싶습니까? 먼저 겸손이란 기초를 생각하십시오”(성 아우구스티누스, 「설교집」(Discorsi), 69, 1, 2). 우리가 정말로 성화(聖化)의 건물을 세우고자 한다면, 겸손에 그 토대를 두어야 합니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1986년 8월 31일 아나니 인노첸시오 3세 광장 성찬례 강론)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8/31.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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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8월 202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