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제1독서: 다니 7,9-10.13-14
복음: 루카 9,28ㄴ-36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제자들이 타보르 산에 오르는 것은 우리가 세속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높은 곳으로 향하여 가면서 예수님을 관상하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이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드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청하고, 하느님 말씀을 온유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영적인 상승에서, 또 세상의 것에서 벗어나는 이 여정 안에서 복음을 묵상하고 성경을 읽기 위한 평화롭고 재창조적인 침묵을 재발견하도록 부르심 받습니다. 이 침묵은 아름다움과 찬란함, 그리고 기쁨으로 가득한 목적지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성경을 손에 들고 침묵 속에 머물 때, 우리는 하느님 말씀이 우리 안에서 깨우쳐 주시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체험한 후, 제자들은 주님과의 만남으로 변모된 눈과 마음으로 산에서 내려왔습니다(루카 9 참조).
이는 우리도 함께할 수 있는 여정입니다. 예수님을 더욱 깊이 재발견하는 것은 이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충만하여 “산에서 내려와” 새로운 회심의 발걸음을 내딛고, 일상생활의 법칙인 애덕을 끊임없이 증거하도록 이끕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7년 8월 6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8/06.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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