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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Leo XIV leads the Angelus prayer in St. Peter's Square at the Vatican Pope Leo XIV leads the Angelus prayer in St. Peter's Square at the Vatican 

[삼종기도] 교황, 아시아 태풍 피해자들과 연대 표명… 11월 1일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 교회학자로 선포 예정

레오 14세 교황이 9월 28일 연중 제26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친밀감을 표하며 기도를 약속했다. 이어 오는 11월 1일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교회학자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교리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삼종기도
성 베드로 광장
2025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교리교사들의 희년’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교리교사 직무를 위해 임명된 분들께도 특별히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더불어, 세상 곳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리교사들의 좋은 봉사를 응원합니다. 교회를 위해 늘 힘써주시는 여러분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도 맡은 사명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는 모든 교리교사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시길 빕니다!

비첸차 교구의 주교님과 순례자들 및 여러 국가에서 온 신자 단체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며칠 동안 강력한 태풍이 아시아 곳곳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특히 필리핀과 대만, 홍콩과 광동지역, 베트남을 강타했습니다. 저는 이 재난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과 함께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처지에 놓인 가난한 이들을 특히 기억합니다. 희생자들과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돌게 된 수많은 가족들,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기억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힘쓰는 분들과 행정 당국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모두 하느님을 신뢰하고 서로 힘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길 빕니다.

오는 11월 1일 ‘교육 분야의 희년’ 행사 기간 동안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교회학자로 선포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뉴먼 성인은 신학을 쇄신하고, 그리스도교 가르침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더 깊게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교회학자로 선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제 동정 성모님의 전구에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립시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시자 첫 제자이신 성모님께서 오늘날 교회가 신앙을 선포하는 데 헌신하도록 도와주시길 빕니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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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9월 2025, 10:37

삼종기도(三鐘祈禱, 라틴어 Angelus 안젤루스)는 예수님 강생(降生) 신비를 기억하면서 하루에 세 번 바치는 기도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에 종을 세 번씩 치면서 기도한다. 안젤루스(Angelus)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시작하는 삼종기도 “Angelus Domini nuntiavit Mariae(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의 첫 단어인 안젤루스(Angelus)에서 유래됐다. 삼종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초점을 둔 세 개의 간단한 계응시구와 세 번의 성모송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기도는 주일과 대축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과 교황이 함께 바친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교황은 그날 독서에서 영감을 얻은 짤막한 연설을 한다. 기도를 바친 다음에 교황은 순례객들에게 인사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는 안젤루스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도인 레지나 첼리(라틴어 Regina Coeli ‘하늘의 모후님’), 곧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삼종기도는 세 번의 영광송을 바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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