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10월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 봉헌
Vatican News
전례적으로 10월 11일은 성 요한 23세 기념일이며 교회사적으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회일이기도 하다. 이날 레오 교황께서 전 세계 신자들 모두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신 것은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과 소련 지도자들에게 평화를 살리자고 간청하셨던 성 요한 23세를 교회 전례가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10월 11일 18시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될 묵주기도 시간에 레오 교황께서는 전 세계 신자들도 함께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셨으며 특히 바티칸에서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도 광장에서 함께 기도해 달라고 초대하셨다.
교황청 복음화부에 따르면, 파티마 성모 동상도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셔질 것이다.
파티마 성모 동상은1920년 포르투갈 예술가 호세 페레이라 테딤의 작품이며 그 성모 동상에 왕관이 씌워진 것은 1946년 5월 13일이었다. 그리고 그 왕관 안쪽에서 1981년 5월 13일에 발생했던 암살시도에 사용되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심장을 강타한 총알이 보관되어 있다.
파티마 성모 동상이 파티마를 떠나 로마로 모셔지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파티마 성모 동상의 첫 번째 로마 방문은 1984년 3월 25일이었는데 이날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파티마 성모님의 요청에 따라서 전 세계를 티없으신 성모성심께 봉헌하셨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은 2000년 대희년에 있었고 세 번째는 2013년 10월 신앙의 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