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9월 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제1독서: 1티모 1,15-17
복음: 루카 6,43-49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주님께서는 바로 바위십니다.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은 언제나 안전할 것입니다. 그들의 토대가 반석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것도 바로 그것입니다. 복음은 바로 반석 위에 곧, 주님에 대한 신뢰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뢰는 아주 고귀한 재료입니다. 왜냐하면 이 기초 위에 지어진 우리의 삶은 안전하고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의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면, 우리 삶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폭풍이 몰아칠 때 우리는 그 폭풍을 견뎌낼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 안에 폭풍을 경험합니다. 교황부터 이름 없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아니요, 저는 제 삶을 바꾸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단지 “겉모습”만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삶을 바꾼다는 것은 삶의 기초를 바꾸는 것, 즉, 내 삶의 기초에 반석이신 예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저는 이 낡고 흉한 건물을 고쳐서 아름답게 만들고, 기초도 튼튼하게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도 건물의 겉모습만 고치고 덧칠만 한다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결국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외형적인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덧없고 일시적인 것, 외형적인 것, 또는 모든 것이 잘되는 척하는 것 위에 우리 삶을 세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 있는 바위, 바로 예수님께로 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우리 모두는 진정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말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12월 5일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9/13.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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