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1독서: 다니 7,9-10.13-14
복음: 요한 1,47-5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천사란 무엇일까요? 성경과 교회 전승은 우리에게 두 가지 차원을 보여줍니다.
첫째, 천사는 하느님 앞에서 자기 온 존재를 하느님께 향해 있는 피조물입니다. 세 대천사들 모두의 이름은 모두 “엘(El)”로 끝나는데, 이는 “하느님”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이 그들의 이름과 본성 자체에 새겨져 계신겁니다. 그들의 진정한 본성은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은 즉시 천사를 특징짓는 두 번째 차원을 설명해 줍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사자(하느님의 메신저)”입니다. 천사는 하느님을 인류에게 전하며 하늘과 땅을 동시에 열어 줍입니다. 천사는 하느님과 가깝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매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사실, 하느님은 우리 자신이 그런 것보다 더 깊이 우리 각자 안에 내주하십니다. 천사들은 인간에게 (우리)자신의 삶 속에 묻혀버려진 자신의 참된 존재성을 자주 말해줍니다.
천사들은 인간이 자기 자신 안으로 다시 들어가게 하여 하느님 편에서 인간을 어루 만집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인간 존재들 또한 서로 서로에게 천사, 곧 잘못된 길에서 우리를 떼어내어 항상 새롭게 하느님을 향하도록 하는 천사들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베네딕토 16세 교황, 2007년 9월 29일 여섯 명의 새 주교 서품식 미사 강론)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9/29.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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