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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BAV, Vat.lat.39, f.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건: 안정된 거처도, 인간적인 애착도, 지나간 과거에 대한 향수에 머무르지 않는 것.

1독서: 즈카 8,20-23
복음: 루카 9,51-56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루카 9,51).예루살렘은 최종 목적지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마지막 파스카를 통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시어 구원의 당신 사명을 완성하실 곳입니다.

“마음의 굳은 결심”을 하신 다음부터,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도착지를 향해 곧장 방향을 잡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당신을 따르기를 청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조건을 말씀하십니다: 안정된 거처도, 인간적인 애착도, 지나간 과거에 대한 향수에 머무르지 않는 것.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보다 앞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당신의 오심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제자들에게 결코 억지로 강요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사람들이 따르기를 원하지 않으면, 그저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결코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셔서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네가 원한다면 따라오너라.” 예수님의 겸손은 바로 이렇습니다. 언제나 초대하실 뿐,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따르고자 하는, 그 ‘양심’[의 소리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 그렇기에 우리도 양심의 음성에 더욱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자신을 따르고, 우리가 원하는 것, 이로운 것, 우리가 즐기는 것을 추구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양심은 진리와 선, 그리고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는 내면의 자리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내면의 공간으로, 그분께서 내 마음에 말씀하시고, 내가 걸어야 할 길을 분별하고 깨닫도록 도와주시는 곳이며 한 번 결정을 내린 다음에는 앞으로 나아가고 끝까지 충실하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3년 6월 30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9/30.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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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9월 2025,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