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9월 09일,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제1독서: 콜로 2,6-15
복음: 루카 6,12-19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계시의 장소인 “산”에서, 예수님께서는 절대적인 자각과 결의를 드러내는 주도적인 자세로 제자들을 불러 그들이 당신과 함께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증거하고 알리는 자들이 되도록 열두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분명히 연상시키는 열둘이라는 숫자는 거룩한 백성을 재건하려는 새로운 시도에 담긴 예언적, 상징적 의미를 이미 계시합니다. (…) 따라서 열두 사도들은 교회와 그 사명에 대한 예수님 의지의 가장 분명한 표징이며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에 어떠한 상충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보증입니다. 다시 말해서 비록 죄인들로 구성된 교회지만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는 분리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지난 시기에 유행했던 구호인 “예수님은 좋지만, 교회는 싫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지향과는 전혀 조화될 수 없는 것입니다. 개인주의적 선택으로 갖게된 예수님은 환상 속의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창조하시고 그 안에서 자신을 통교하시는 실재를 부정하면서 그분을 모실 수 없습니다. (…) 그리고 그분께서 항상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시는 이 공동체에 현존하시는 그분은 바로 우리 기쁨의 동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느님 나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베네딕토 16세 교황, 2006년 3월 15일 수요 일반 알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9/09.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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