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9월 11일,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제1독서: 콜로 3,12-17
복음: 루카 6,27-3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루카 6, 27-28).
이 말씀은 선택적 사항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라고 부르시는 제자들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이 우리의 능력을 초월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랑할 능력이 없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더 큰 사랑, 곧 당신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신 분의 사랑을 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키시기 위해서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 주시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때 [사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분의 사랑, 그분의 성령 덕분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심지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 앙심과 미움을 극복하기를 바라십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2월 24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9/11.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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