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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Mass with Episcopal Ordinations Holy Mass with Episcopal Ordinations  (ANSA)

교황 레오 14세, 이라크 신임 교황대사 바초프스키 몬시뇰 주교 축성식 미사 집전

10월 26일 오후, 바티칸 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이라크 교황 대사로 임명된 미로슬라프 스타니슬라프 바초프스키 몬시뇰의 주교 서품 미사를 집전하셨다. 이 주교 서품식 미사는 레오 교황께서 집전한 첫 번째 주교 서품식이다.

Vatican News – Stefano Han


교황께서는 강론에서 신임 교황대사에게 “고통과 다시 태어나려는 열망으로 점철된” 이라크라는 땅에서 “평화로운 공존”을 장려하고 다른 종교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을 당부하셨다.

특히 레오 교황께서는 신임 교황대사에게 “성좌의 외교는 복음에서 비롯되어 기도로 자라난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불렸다고 권고하시며 ”항상 친교와 침묵, 경청과 대화의 사람” 되라고 당부하셨다.

또한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주교는 인내로 씨를 뿌리고, 존중으로 가꾸며, 희망으로 기다리도록 불렸다.”고 말씀하시면서 주교는 “소유주가 아닌 수호자이며 소유의 사람이 아닌 기도의 사람”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교에게 맡기신 사명은 “농부가 밭을 돌보듯이, 곧 매일, 꾸준히, 믿음으로 밭을 돌보는 그런 헌신으로 맡은 사명을 돌보아야 한다”라고 권고하셨다.

강론을 마치시며 교황께서는 이라크 국민은 “당신이 말하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당신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1970년 5월 8일 폴란드 피슈에서 태어난 바초프스키 교황대사는 1996년 6월 15일 사제 서품을 받고 엘크 교구에 입적되었다. 그 후 교회 법학 학위를 취득하였고 2004년 7월 1일 성좌 외교부 소속 외교관으로서 세네갈 교황 대사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상주 대표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빈 소재 유엔 및 전문기구 사무소, 폴란드 교황 대사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좌 국무원 외교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고 2019년 10월 24일 외교부 차관으로 임명되었다. 바초프스키 교황대사는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27 10월 2025,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