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유럽 기구들에 ‘건전한 세속주의’ 필요성 지적

Vatican News- Stefano Han

유럽의회 ‘다문화·다종교 간 대화 워킹그룹’ 구성원들에게 인사하시며 교황께서는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 간 대화 촉진은 그리스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에게 중요한 목표라고 말씀하셨다.

교황께서는 실질적으로 이런 삶을 살면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던 인물들로서, 로베르 슈만, 콘라트 아데나워, 아르치데 데 가스페리 같은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명하셨다.

또한 ‘종교religio’라는 단어가 기본적으로 인간의 근본적 요소인 ‘연결 끈’이란 요소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시면서 종교 간 대화 노력은 종교가 지닌 개인적·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것임을 지적하셨다.

그러므로 종교적 측면은 그것이 진정하고 충분히 성숙했을 때 인간 관계에 질을 부여하고, 사람이 공동체와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양성에 매우 유용하다고 지적하셨다.

그리고 교황께서는 유럽기구들은 정치 영역에 있어서 분리나 혼동이 아닌 구분, 곧 정치와 종교를 구분하면서도 종교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고와 행동양식, 곧 건전한 세속주의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