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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 Leone XIV a Israele-Palestina, vicino vostro immenso dolore Papa Leone XIV a Israele-Palestina, vicino vostro immenso dolore  (ANSA)

교황,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 항생제 지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마침내 허용됨에 따라, 레오 14세 교황이 2년간 지속된 분쟁의 가장 어린 피해자들에게 의약품을 보내도록 교황청 애덕봉사부(교황자선소)에 지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식량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Benedetta Capelli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주일 삼종기도에서 불러일으킨 “희망의 불꽃”이 이스라엘 성지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교황의 친밀함은 가장 작고 취약한 이들에 대한 관심의 가시적인 표시가 되고 있다.

“레오 교황의 응급처치 서비스”로 알려진 교황청 애덕봉사부(교황자선소)를 통해 2년간의 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5000회분의 항생제가 가자지구에 지원됐다. 이러한 지원은 인도적 지원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국경 통과가 재개됨으로써 가능해졌다.

말에서 행동으로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황 권고 「나는 너를 사랑하였다」(Dilexi te)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황 권고는 교회의 사명을 명확하게 표현하며, “복음 선포는 친밀함과 환대의 구체적인 모습을 통해 표현될 때에만 신뢰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청 덕분에 항생제가 이미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배분됐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전쟁 중에도 식량과 연료 구입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고 상기시켰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교황의 친밀함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분쟁 속에서도 교황의 자선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애덕봉사부는 사람들이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전기와 보온복을 전달하는 등 많은 인도적 지원 사업에 이어 “우크라이나인들의 교회”로 알려진 로마의 성 소피아 대성당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성 소피아 대성당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필수품을 실은 트럭들이 성 소피아 대성당에서 우크라이나로 정기적으로 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티칸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진 흰색 소포가 하르키우시에 도착했다. 소포에는 이탈리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하르키우 시민들에게 보내는 레오 교황의 선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소포에는 통조림 식품, 식용유, 파스타, 육류, 위생용품 등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황은 수년간 전쟁에 지쳐 평화의 희망이 지평선 위로 나타나기를 여전히 기다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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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월 2025,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