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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Papa incontra le Agostiniane Recollette della Federazione del Messico Il Papa incontra le Agostiniane Recollette della Federazione del Messico  (ANSA)

교황, 아우구스티노 수녀들에게 “주님께서 여러분을 기쁨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아우구스티노 레콜레티회 수녀들을 접견하며, 하느님께서 주신 기쁨 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이어가도록 격려했다.

Deborah Castellano Lubov

 

“우리가 기꺼이 받아들인 삶 속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순례자처럼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수요 일반알현에 앞서 바티칸에서 멕시코 아우구스티노 레콜레티회 수녀들에게 전한 말씀이다.

교황은 수녀들이 올해 희년에 주님과의 만남의 순간을 살아가기 위해 로마를 찾았음을 상기시키며, “그분께서 여러분을 기쁨으로 채워주셨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분께서 여러분을 기쁨으로 채워주셨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해 기쁘게 걸어가는 순례자들
교황은 빌라노바의 성 토마스가 이 기쁨의 근원을 주님 자신이라고 설명한 점을 상기시키며, 그렇기에 우리가 ‘순례자’의 길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교황은 사람이 추구할 수 있는 길은 무수히 많지만, 결국 모든 길은 두 가지, 곧 자비와 진리로 귀결된다고 상기시켰다.

“이 두 길을 따라 주님을 향해 걸어갑시다. 마르타처럼 자비를 실천하며 봉사하거나,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진리를 관상하며 쉬어갑시다.”

 

사랑이 없다면 수고는 의미를 잃는다
레오 교황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삶으로 드러내도록 수녀들을 초대하며, 이 사랑은 마음 깊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느님은 사실 여러분이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향한 갈망과 사랑 안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십니다. 물론 각자가 자신의 행위에 따라 심판받는 것은 참이지만, 그 행위의 진정한 무게는 사랑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빌라노바의 성 토마스, 『설교집』, VI, 487).

교황은 수녀들에게 사랑의 불꽃이 부족하면 우리의 수고는 의미를 잃고 “영혼의 짐”이 되지만, “사랑이 있는 곳에는 고통이 없다”고 되새기게 했다.

마지막으로 레오 교황은 “착한 의견의 성모님”의 모성적 보호와, 아메리카 선교를 깊이 사랑했던 빌라노바의 성 토마스의 전구를 통해 우리가 인내와 용기 있는 정신으로 이 완덕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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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0월 2025,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