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0월 19일, 연중 제29주일
제1독서: 에제 17,8-13(한국:이사 2,1-5)
제2 독서: 2티모 3,14 – 4,2(한국:로마 10,9-18)
복음: 루카18,1-8(한국:마태 28,16-2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루카 18,8) 달리 말하자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역사의 끝에 올 때, 아니,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삶에서, 여러분의 세상에서 어느 정도의 믿음을 찾겠느냐?"
이는 진지한 질문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세상에 오신다고 가정해 봅시다. 주님께서는 슬프게도 수많은 전쟁, 수많은 가난, 수많은 불평등을 보실 것입니다. 동시에 엄청난 기술적 성과, 현대적인 수단들, 그리고 멈추지 않고 항상 바쁘게 달려가는 사람들도 보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가 당신에게 시간을 내고 애정을 바치며, 당신을 첫 자리에 두고 있는지를 찾을 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만약 오늘 주님이 오신다면, 내 삶 속에서, 내 마음 속에서 무엇을 찾으실까요? 예수님은 내 삶의 어떤 우선순위들을 보실까요?
우리는 종종 급하지만 불필요한 수많은 일에 집중하고, 수많은 부차적인 실재들에 대해 염려하고 걱정합니다. 그러다가 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하고,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점점 식어 버리도록 내버려 둡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미지근해진 믿음을 다시 뜨겁게 데울 수 있는 치료제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 치료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약이며, 영혼의 회복제입니다. 하지만 그 기도는 끊임없는 기도여야 합니다. (...)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화초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매일 꾸준히 물을 주어야 합니다. 한 번 물을 흠뻑 주고 몇 주 동안 물 없이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 2022년 10월 16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0/19.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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