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0월 20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제1독서: 로마 4,20-25
복음: 루카 12,13-2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자신을 위해 재물을 모으면서도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루카 12, 21)라는 말씀은 복음 사가가 전한 비유의 결론으로,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고를 전하며, 우리가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 이것은 세속적인 방식이 아니라 복음적인 방식, 즉 우리의 온 존재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신 것처럼 봉사와 자기희생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비유입니다.
재물에 대한 탐욕과 소유욕은 결코 우리의 마음을 채울 수 없으며, 오히려 더 큰 공허함과 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탐욕은 마치 달콤한 사탕처럼, 하나를 맛보고 나면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되고,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탐욕은 결코 만족을 주지 않으며, 결국 더 큰 갈증만을 남깁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봉사와 사랑에서 비롯되며, 물질적 재산과 부에 대한 지나친 추구는 오히려 불안, 고통, 폭력, 심지어 전쟁의 근원이 됩니다. 실제로 수많은 전쟁이 탐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가 일시적인 안락함에 빠지지 않고, 복음의 영원한 가치에 대한 믿음직한 증인이 될 수 있도록 매일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19년 8월 4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0/20.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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