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0월 29일, 연중 제30 주간 수요일
제1 독서: 로마 8, 26-30
복음: 루카 13, 22-3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이 “좁은 문”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왜 많은 사람이 그 문을 통과하지 못할까요? 그것은 일부 선택된 사람들만 통과할 수 있는 통로일까요?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사람들의 이런 사고방식은, 자세히 보면 지금도 여전히 현실적입니다. 종교 생활을 특권이나 안전의 보장으로 해석하려는 유혹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정반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 문은 모든 이에게 “좁은” 것입니다. 특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그 길은 헌신과 자기 부정, 그리고 이기심에 대한 극기를 요구하기에 “좁은”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이루신 구원은 보편적입니다. 그분은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모두를 불멸하는 생명의 잔치로 초대하십니다.
그러나 이 초대에는 단 하나의, 모두에게 동일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그분이 하신 것처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형제자매를 섬기며, 그분을 따르고 본받으려고 노력한다는 조건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하고 보편적인 조건은 바로 이것입니다.
[…] 예수님과의 진정한 우정은 삶의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그것은 마음의 선함, 겸손, 온유, 자비, 정의와 진리에 대한 사랑, 평화와 화해를 위한 진실한 노력으로 표현됩니다. 말하자면 이것이 우리가 그분의 진정한 “친구”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이며, 우리가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여권”이라는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 2007년 8월 26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0/29.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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