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BAV, Vat.lat.39, f.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0월 08일,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마다, 우리의 목소리는 교회의 목소리와 함께 바쳐집니다.

제1독서: 요나 4,1-11
복음: 루카 11,1-4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복음서는 제자들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도에 몰두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중 한 명이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루카 11,1)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요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시고, 복잡하거나 신비로운 공식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주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 '아버지...'라고 하여라." 그리고는 자신이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할 때 사용하셨던 기도로부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루카 11,2-4 참조).

우리는 어릴 때부터 배운 성경의 첫 말씀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들은 우리 기억에 새겨지고 우리 삶을 형성하고 마지막 숨결을 쉴 때까지 우리를 동반합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는 이미 완성된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점점 더 깊은 친교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가야 한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도는 또한 우리의 물질적이고 영적인 필요를 담고 있고, 그것을 표현합니다: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의 죄를 용서하소서" (루카 11,3-4). 그리고 바로 이러한 일상의 필요와 어려움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힘주어 격력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루카 11,9-10).

이는 단순히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요구가 아니라, 하느님과의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요구입니다. 복음이 항상 말하는 것처럼 하느님은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는"(루카 11,13) 분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마다, 우리의 목소리는 교회의 목소리와 함께 바쳐집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10년 7월 25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0/08.html

 

 

번역 박수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07 10월 2025,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