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레오 14세 교황: X 교황 계정(@Pontifex_it)]
1) 10월 26일
오늘 복음 말씀(루카 18, 9-14)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거나 실수를 감추면서가 아니라, 하느님과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용서를 구하며, 주님의 은총에 자신을 맡길 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2) 10월 27일
오늘날 우리는 현실의 미세한 세부 사항들에는 전문가가 되었지만, 더 크고 깊은 의미를 통해서 사물을 하나로 바라보는 ‘종합적 전망’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무능력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적 경험은 모든 편향적인 논리를 거부하고,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인 시선으로 삶과 현실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가르칩니다.
3) 10월 28일
기도의 힘과 하늘을 향해 올린 맨손, 그리고 타인을 향해 펼쳐진 손으로, 우리는 전쟁과 폭력의 횡포로 점철된 이 역사의 계절이 속히 저물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계절이 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제 그만합시다! 이것은 가난한 이들의 외침이며, 땅의 외침입니다. 인제 그만 멈추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외침을 들어주소서!
4) 10월 28일
새로운 희망의 지도를 그리는 것. 오늘은 인간 삶에서 교육이 지니는 지대한 중요성과 시의성을 다룬 공의회 선언 「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반포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문헌을 통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에 교육이 부수적인 활동이 아니라 복음화의 핵심 구성 조직임을 상기시켰습니다. 교육은 복음이 구체적으로 교육적 행위와 관계, 그리고 문화가 되는 구체적 방식입니다.
5) 10월 30일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은 교육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교육의 주역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젊은이와 어른 우리 모두 진리와 평화의 믿음직한 증인이 되는 새로운 교육의 계절을 열기 위해 함께 손잡을 것을 요청합니다.
6) 10월 30일
새로운 교육적 도전 가운데 첫째는 내적 삶에 대한 교육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지식을 쌓아도 우리가 누구인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것은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면서도 정작 자기 마음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내적 삶을 교육한다는 것은 우리 불안을 경청하고 그것을 회피하지 않으며 헛된 것으로 삶을 채우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7) 10월 31일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젊은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앙에 접근해 왔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 위험이란 온라인에서 만난 신앙은 지성적이고 감성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만 결코 ‘몸’이 되지 않고 육화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런 신앙은 ‘교회적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번역 박수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