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Papa Leone XIV - X 교황 계정: @Pontifex_it]
1) 11월 15일
극심한 불안정 속에서 자라난 이들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무도 자신들을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서도 오직 하느님을 신뢰하며, 가장 어두운 순간마다 서로를 도우며 살아온 그들은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한 많은 지혜를 쌓아 왔습니다.
2) 11월 16일
오늘 복음(루카 21, 5-19)은 역사 안의 고통과 모든 것의 종말을 성찰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악이 아무리 공격한다 해도 그분을 신뢰하는 이들의 희망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 밤이 깊을수록 별빛이 더 선명해지듯, 어둠이 짙어질수록 믿음은 태양처럼 더욱 밝게 빛납니다.
3) 11월 16일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차별과 박해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수단 등에서 공동체와 예배 장소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자녀가 평화롭게 지내기를 바라십니다. 저는 며칠 전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콩고민주공화국 키부 지역의 가정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합니다. 모든 폭력이 멈추고, 신앙인들이 공동선을 위해 협력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4) 11월 18일
하느님의 피조물을 지키는 이들로서 우리는 그분이 맡겨 주신 선물을 보호하기 위해 신앙과 예언자적 정신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행동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5) 11월 19일
우리가 그분께 여지를 드린다면,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피조물과의 관계—곧 우리의 모든 관계를 새롭게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모든 피조물을 보호하는 삶의 방식과 정책을 촉진해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를 부활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세상에 부활의 희망과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은총도 함께 구합시다.
6) 11월 20일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볼 때 우리는 형제자매의 얼굴도 함께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를 그들에게 다가가게 하는 힘은 바로 그분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우리 평화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우리에게 모든 이에게 그분의 평화를 나누라고 요청합니다.
7) 11월 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인 오늘, '기도하는 이들을 위한 날'이 거행됩니다. 모든 관상 생활 형제자매들이 침묵 속에서 풍성하고 대체 불가능한 사도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의 구체적인 연대와 효과적인 도움이 그들의 생활 유지와 지속을 보장해 주기를 바랍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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