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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Vangelo di domenica 2021.11.14 Vangelo di domenica  (@ BAV Vat. lat. 39, f. 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03일, 연중 제31 주간 월요일

구원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그 선물에 우리는 ‘나의 마음’이라는 선물로 응답해야 합니다.

제1 독서: 로마 11, 29-36
복음: 루카 14, 12-14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하느님 초대의 무상(無償)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시도는 언제나 거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잔치에 가기 위해 무엇을 지급해야 할까요? 입장권은 ‘병들고, 가난하고, 죄인인 나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입장권입니다.

육신으로든, 영혼으로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돌봄이 필요하고, 치유가 필요하며,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매주 미사에 가고 모든 것을 실천하는 신실한 가톨릭 신자인데,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까?” 만일 구원의 무상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구원이란 ‘내가 돈을 지급하면 당신이 나를 구원하는 것’ 즉, 이것으로, 저것으로, 또 다른 무엇으로 지급하는 대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닙니다. 구원은 무상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역동적인 무상성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구원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그 선물에 우리는 ‘나의 마음’이라는 선물로 응답해야 합니다.

(...) 그리고 여러분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아닐지라도(그것은 회복될 수 있으므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릴 때, 희망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이는 단테의 지옥문 위에 쓰인 글을 떠올리게 합니다. “모든 희망을 버려라.” 이때는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7년 11월 7일, 산타 마르타 미사 강론)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03.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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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1월 2025,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