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19일, 연중 제33 주간 수요일

제1 독서: 마카7, 1.20-31
복음: 루카 19,11ㄴ-2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두려움은 언제나 우리를 마비시키고, 종종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듭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하며, 안전하고 보장된 길로 숨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아무런 선한 일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인생의 여정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에 굴복해서는 안 되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하느님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하느님을 나쁜 주인, 냉혹하고 엄격하며 우리를 벌하기를 원하는 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우리 마음속에 그런 잘못된 이미지가 자리한다면, 우리의 삶은 결실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아무런 건설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움은 우리를 마비시키고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하느님이 엄격하고 관대하지 않은 주인이 아니라, 사랑과 온유로 가득하시고, 선하심으로 충만하신 아버지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무한히 신뢰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7년 11월 19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19.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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