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제1 독서: 마카6,1-13
복음: 루카 20, 27-4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이 대답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먼저 대화 상대방들을, 그리고 우리 또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도록 초대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상의 차원만이 유일한 세계가 아니라, 죽음에 더 이상 종속되지 않는 또 다른 차원이 있으며, 그곳에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이 온전히 드러날 것임을 생각. 그곳에서는 우리의 정체성이 완전히 밝혀지고,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삶이 온전히 드러나게 됩니다.
죽음 너머의 삶에 대해 예수님께서 하신 이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말씀은 큰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우리는 그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우주와 세상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지만, 영원한 생명에 대한 지혜는 빈약한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깊이 관심을 가지시며, 당신의 이름을 우리의 이름과 결부시키기까지 하십니다.
생명은 결속과 친교, 형제애가 있는 곳에 존재하며, 그 생명은 진실한 관계와 충실한 유대 위에 세워질 때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이 됩니다. 반대로, 오직 자신에게만 속하려 하고 섬처럼 고집부린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 속에는 참된 생명이 없습니다. 이러한 태도 속에는 죽음이 우위를 차지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기심입니다. 만일 내가 나만을 위해 산다면, 나는 내 마음속에 죽음을 뿌리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11월 10일 삼종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22.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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